▲ 경찰은 수사단을 꾸려 횡성농협 주차장내 A씨 차량에 가짜 돈으로 바꿔 놓아두고 잠복해 있다가 돈을 들고 달아나려던 B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 경찰은 수사단을 꾸려 횡성농협 주차장내 A씨 차량에 가짜 돈으로 바꿔 놓아두고 잠복해 있다가 돈을 들고 달아나려던 B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횡성에서 전화금융사기범이 검거됐다.

횡성경찰서는 경찰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A(73)씨로부터 현금 5800만 원을 편취한 중국인 남성 B(33)씨를 검거했다.검거된 B씨는 전화금융사기단 중국인 현금 수금책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25일 오전 11시33분쯤 농협 군지부에서 아들 전세 자금으로 줄 돈이라며 5800만 원을 인출했다.하지만 창구 여직원이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충고에 따라 귀가 중 횡성지구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수사단을 꾸려 횡성농협 주차장내 A씨 차량에 가짜 돈으로 바꿔 놓아두고 잠복해 있다가 돈을 들고 달아나려던 B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조사 결과,검거된 B씨는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SNS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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