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철쭉으로 연분홍 물결을 이룬 예전의 인제 내린천 모습.
▲ 산철쭉으로 연분홍 물결을 이룬 예전의 인제 내린천 모습.
인제 내린천이 연분홍 철쭉 물결로 물든다.

군은 국도 31호선 내린천변 일대 25km 구간에 5만 그루 이상의 산철쭉과 회양목 등을 식재하는 ‘내린천 철쭉 복원사업’을 2021년까지 추진한다.

내린천은 홍천 내면 오대산에서 발원,인제 상남·기련면을 거쳐 인제읍에서 소양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특히 기린면과 인제읍을 잇는 구간은 래프팅 코스로 기암괴석과 은빛백사장,자갈밭 등 계곡을 따라 신비롭게 펼쳐진 천혜의 자연풍경으로 유명하다.하지만 자연훼손과 수해 등으로 철쭉 군락지가 사라지고 있다.

군은 계절별 아름다움을 간직한 내린천 강변의 옛 모습을 복원,특화된 수변경관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먼저 시범사업으로 이달부터 피아시 일대에 산철쭉과 회양목 1만 그루를 식재하는 등 산철쭉이 자연 발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또 2021년까지 4만 그루 이상을 추가 식재해 산철쭉과 회양목의 개체수를 지속적으로 번식시켜 나갈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해마다 4,5월이면 내린천 일대가 연분홍 철쭉의 물결로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했다”며 “내린천변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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