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최문순 군수는 3일 국회를 방문해 황영철 예결위원장에게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먼저 최군수는 이날 황 위원장에게 화천읍내 진입 관문인 화천대교 신설사업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1985년 국방부가 군사작전 및 보급로 확보를 위해 가설한 화천대교는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병목현상을 유발해 교통사고 위험 역시 높은 곳이다.

최 군수는 아울러 북한강 수질오염 방지와 악취 저감을 위한 가축분뇨 곡옥처리시설 설치사업과 북한강 수변 경관 및 붕어섬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을 설명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또한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사창리와 오음리 일대에 대한 면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국비 6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특히 간동 정수장 증설과 오음 상수도 시설공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2020년까지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잔여 국비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군 대다수 지역은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갈수기 심각한 급수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2016년부터 화천읍,간동면,하남면,상서면 일대를 대상으로 총 480억 원 규모의 정수장 증설과 송·배수관로 매설, 가압장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이 외에도 광덕터널 개설, 춘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등 주요 SOC 사업에 대한 관심과 협조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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