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포함 사업비 5억원 확보
계단·전망데크 설치·정비중

속보=오는 27일 DMZ 평화둘레길 고성구간의 시범 운영(본지 4월 4일자 1·3·6·22면)이 예정된 가운데 고성군이 개방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군은 올해 1회 추경에 ‘DMZ 평화둘레길’ 조성 사업비로 국비를 포함,총 5억여원을 사업비를 확보했으며,현재 철제 계단 철거 및 데크 계단 설치,전망데크 설치 등 안전·편의시설 확충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단기시설은 이달 중순 준공하고,DMZ 생태 탐방로 등은 관·군 합동 점검 및 보완조치를 이행하는 등 4월말 개방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4·27 판문점 정상회담으로 시작된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올해 초부터 이경일 군수를 중심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DMZ 평화둘레길’ 조성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군은 ‘DMZ 평화둘레길’ 개방과 연계해 통일전망대와 건봉사에 이르는 약 40㎞ 구간에 거점구역을 설정,통일전망대,금강산전망대,829GP,노무현벙커,건봉사,DMZ박물관을 아우르는 한반도 평화관광 상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분단의 아픔과 희생의 역사 공간을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경일 군수는 “통일전망대는 연간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안보관광지로,DMZ 평화둘레길이 개방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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