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7시17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394-4 일성콘도 인근에서 변압기가 터지면서 산불이 발생,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 4일 오후7시17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394-4 일성콘도 인근에서 변압기가 터지면서 산불이 발생,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4일 오후 7시 17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콘도 숙박객과 주민들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있다.속초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 콘도 인근 야산에서 시작,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등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 탓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현재 고성과 속초지역에는 성인이 똑바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다.이에 따라 속초시는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한화콘도와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은 청소년수련관으로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보냈다.또한 영랑동과 속초고 일대, 장사동 사진항 주민들에게까지 대피령을 내렸다.고성군도 원암리·성천리·신평리 일대 주민들에 동광중학교 등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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