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7시17분 쯤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가 속초·고성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속초시 등에 따르면 불이 속초쪽으로 번지면서 최초 발화지점 인근인 속초 한화리조트의 대조영 촬영장이 불에 탔으며 장사동의 속초고 기숙사도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교동 소재 강원진로교육원 또한 불이 붙었다는 신고도 접수됐으며 영랑호 인근에서는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얘기도 속속 들려오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 토성에서는 가족을 피신시키려다가 질식사 한것으로 추정되는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이밖에도 곳곳에서 화재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인명피해를 비롯해 재산피해 역시 일일이 확인하기도 불가능할 정도인 상황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동원할 수 있는 진화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와 인명 대피에 힘을 쏟고 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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