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은 산불 발생 다음날인 이날 오전 6시쯤 산림청과 소방,임차헬기 등 진화헬기 10대를 비롯해 장비와 공무원,군장병,경찰,소방대원,진화대 등 8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산불은 강풍·건조 특보 속에 지난 4일 오후 2시 45분쯤 인제 남면 남전1리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다.초속 7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불똥이 날아가 인근 마을인 남전2리로 번져 한 때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동이 트자 진화인력은 접근이 용이한 도로와 마을주변에서 잔불정리 등 주민피해 방지에 집중했고 산 정상 부근에는 진화헬기가 집중 투입돼 산불확산 방지와 주불 진화에 주력했다.진화헬기는 산림청 7대,소방 1대,임차 2대가 동원됐다.
진화율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50%로 산림 25ha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컨테이너 2동과 비닐하우스 4동이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명
인제지역 산불 진화작업이 재개된 5일 남면 남전1리 마을회관 인근 야산에서 진화헬기가 물을 투하하고 있다.최원명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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