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고성·속초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구호 물품 4만2515점을 전달했다. 제공=전국재해구호협회
▲ 재난·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고성·속초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구호 물품 4만2515점을 전달했다. 제공=전국재해구호협회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고성,속초,강릉,동해지역 등에 온정의 손길이 전국에서 답지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5일 이재민을 돕고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 1167만원과 생수 등 500만원 상당 위문품을 지원했다.앞서 서울시는 4일 오후 소방차량과 인력을 급파한 데 이어 각 시·군 상황실에 병물(350㎖) 3만3000병을,광주시는 생필품을 보냈다.

민간단체나 기업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ROTC 중앙회는 서울시적십자회를 통해 급식 차량과 구호 물품 5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이들은 각 부대에서 최전방 소대장을 지냈던 ROTC 장교 출신 모임이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산하 ‘재난구조단’ 90여명을 급파해 이재민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섰다.이들은 이재민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재난·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임시대피소에 거주하는 이재민을 돕고자 응급구호 세트 등 구호 물품 4만2515점을 전달했다.협회를 통해 물품 지원이나 성금 기탁 문의도 잇따랐다.

금융권도 나섰다.신한금융지주가 2억원, 키움증권이 1억원을 협회에 냈다.협회는 산불 피해로 집을 잃은 주택 피해자가 신청하면 1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임시주택을 지원하고,모금된 성금 전액을 피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KB금융 등도 성금과 구호품을 전달하고 대출이자 우대,상환 유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통업계와 주요 편의점 업체도 지원에 동참했다.롯데유통사업부문은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 180여 개와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지원했다.세븐일레븐은 생수와 컵라면, 물티슈 등 2000명분 식료품을 전달했다.이마트는 이재민들에게 2000만원 이상 생필품을,이마트24도 1000만원 상당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응급구호 세트와 2000여만 원 상당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GS25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산불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생필품 1천명분을 긴급 지원해 이재민을 돕는다.신관호·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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