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아이슬란드 여자축구대표팀 욘 회익손 감독이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4.5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아이슬란드 여자축구대표팀 욘 회익손 감독이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4.5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모의고사’ 상대인 아이슬란드의 욘 소르 회익손 감독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팀들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회익손 감독은 5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좋은 팀이다. 맞붙을 기회가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FIFA 랭킹 22위인 아이슬란드는 아직 여자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다.

그러나 올해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예선에서 강호 독일에 이어 조 2위에 올랐고, 독일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는 등 저력을 보였다.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프랑스, 북유럽의 다크호스 노르웨이와 맞붙을 한국 대표팀은 이들에 대비한 적응력을 기를 상대로 아이슬란드를 낙점해 6일(용인), 9일(춘천) 평가전을 마련했다.

회익손 감독은 “한국(14위)은 FIFA 랭킹도 높고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국가인 만큼 기대가 많이 된다. 영상 분석 등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좋은 상대인 만큼 우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엔 전반적으로 강한 여자축구팀이 많다”면서 “월드컵에서 보여줄 경기력과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출전 기회는 놓쳤으나 아이슬란드에도 이번 한국과의 대결은 9월 시작하는 2021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예선 대비를 시작하며 의미가 작지 않다.

회익손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팀을 맡아 유로 예선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하려고 노력했다. 이번에도 주요 선수가 몇 명 빠졌으나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실험을 하면서 팀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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