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동리·옥동리 잇따라 불
9개 읍면 대책본부 가동

▲ 5일낮 12시15분쯤 횡성읍 옥동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소방차 14대,진화인력 33명이 투입돼 25분여만에 완진됐다.
▲ 5일낮 12시15분쯤 횡성읍 옥동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소방차 14대,진화인력 33명이 투입돼 25분여만에 완진됐다.

동해안 일원이 화마에 휩싸인 가운데 횡성에서도 3일 연속 산불 등 화재가 발생,지역사회가 산불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20분쯤 갑천면 포동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헬기 3대,소방차 10대,진화대원 60여명 등이 출동,1시간30여분만에 진화했다.다음날인 4일에도 오후 1시16분쯤 횡성읍 모평리 야산에서 불이나 44분만에 진화됐다.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5일에도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낮 12시15분쯤 횡성읍 옥동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소방차 14대,진화인력 33명의 투입으로 25분여 만에 완진됐다.

이처럼 동해안 초대형 산불과 함께 크고 작은 화재들이 연일 잇따르면서 횡성군이 내달 15일까지 봄철 대형 산불방지 대책을 강화한다.

군은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9개 읍면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풀 가동한다.특히 산불 감시 인력을 도,산림청과 연계해 확대 배치하는 동시에 군청 산불 감시 로테이션 근무를 6일에서 4일로 줄이는 등 보다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한다.

또 의용소방대 및 자율방범대 등 35개 자생단체와 이장단도 산불예방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여기에 내달까지 소각을 전면 금지하고 산불취약 계층 밀착형 관리,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제거 등을 통해 소각산불 발생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태욱 tae92@ka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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