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횡성출신 인사 발령 입장 발표
“도 인사교류 원칙대로 시행해야”

속보= 횡성군이 현재 공석인 부군수 인사(본지 4월5일자 4면)에 대해 도 인사교류 기존 원칙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도가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횡성부군수 후임에 비(非)횡성출신 인사를 발령한다는 입장이 전해졌다.이는 횡성군수의 대법원 상고로 지역 상황이 평소와 달라 도 교류인사의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한규호 군수는 “아직 도의 공식 입장을 전달받지 않았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도와 시군간 합의로 시행되는 도 인사교류 원칙에 위배,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를 통해 군청 공직자가 일정기간 도청에서 근무 후 다시 군청으로 복귀하기로 한 것을 대상자의 결격사유도 없는 상황에서 도가 일방 파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횡성 상황이 평소와 달리 어렵다면 횡성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횡성출신 인사가 부군수를 맡아 군청을 원만히 이끌어줘야 한다”면서 “이 같은 이유에서라도 부군수 인사가 어느 때보다 원칙대로 이뤄져한다”고 강조했다.

한 군수는 “도가 정한 도 인사교류 원칙을 도 스스로 저버릴 경우 더이상 도 인사교류 의미는 없다”며 “도가 원칙에 입각해 합의된 부군수 인사교류를 단행,근거 없는 억측과 정치 등 외부 개입으로 군 행정 인사가 흔들린다는 일각의 소문을 일축하고 지역을 안정시키는데 일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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