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4개 시군 산불 수습대책 간담회
최 지사 “주택복구 3개월 이내 협의”

▲ 동해안 산불수습대책 간담회가 7일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열렸다.
▲ 동해안 산불수습대책 간담회가 7일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열렸다.

산불로 피해를 본 동해안 4개 시장·군수들이 이재민 등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강원도와 4개 시·군은 7일 속초시청 디지털 상황실에서 최문순 지사,김한근 강릉시장,심규언 동해시장,김철수 속초시장,이경일 고성군수 등이 모인자리에서 동해안 산불수습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가옥이 전파된 이재민들이 전액 무상으로 국가가 지원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져 있어 더욱 큰 갈등의 우려가 있다”며 “지원이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 분명한 기준을 잡고 이재민들에게 이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철수 속초시장은 “동해안 시·군은 관광이 주요 산업인데 산불피해 지역이 아닌 지역도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간접 피해도 겪고 있다”며 “더많은 관광객이 속초를 방문하는 것이 속초를 도와주는 것이라는 홍보를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일 고성군수는 “고성 지역 이재민은 모두 농민들로 볍씨,농기계 등에 대한 차질없는 지원이 진행돼 2차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임시 거처 문제는 한달 이내에 해결하고 주택복구 방법과 지원 범위는 3개월 이내 협의를 끝내겠다”며“산불 발생시 최대한 발화지점에 빨리 접근 할 수 있도록 헬기 2개 구입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큰 화재였지만 정부를 비롯해 행정,소방,군,민간 봉사자 등 많은 이들의 힘으로 빠른 시간에 진화에 성공했다”며 “빠른 시일내에 피해복구를 마쳐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자”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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