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구호협, 긴급구호용품 투입
강개공·부영그룹 임시거처 제공
전국 각지서 생필품 등 성품 쇄도

도내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돕기위한 각계각층의 릴레이 기부가 계속되고 있다.

7일 강원도와 각 지역에 따르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모금된 산불 피해 주민 돕기 성금은 이틀새 47억3000만원이 걷혀 고성과 속초,강릉 옥계,동해,인제 등 산불피해지역 긴급복구와 이재민 주거안정화에 투입된다.보금자리 제공도 잇따르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 이재민들을 위해 알펜시아리조트 33평형 콘도미니엄 10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강개공은 이재민 주거시설이 마련될 때까지 심리안정을 위한 의료서비스 및 피해복구에 동참하고,현장구호물품으로 오는 9일 침구 100채를 지원한다.

부영그룹은 속초시 조양동 소재 부영아파트 104세대를 비롯해 강릉(20세대)과 동해(100세대)소재 부영아파트 등 총 224대를 긴급 지원한다.농협보험 설악수련원도 지난 5일부터 이재민 23명에게 객실을 제공중이다.국회는 고성지역 이재민을 위해 국회 고성연수원 시설을 제공한다.

강원도는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127억원을 투입하며 재산상 피해를 입은 5개 지역 납세자에게 지방세를 지원한다.이밖에 고성군과 토성면사무소,속초시 등에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옷과 생필품 등이 쇄도하고 있다.여성커뮤니티 ‘소울드레서’는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하루만에 3억원을 모아 곧 이를 전달하기로 했다.

남진천·박현철·박지은·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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