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사흘만에 900여명 동참
원주교육지원청 “내년 개교 불가”

원주 기업도시 내 섬강초교의 학생수용이 포화상태에 놓이자 가칭 기업2초교의 개교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됐다.

지난 3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기업도시2초등학교(가칭)의 개교를 앞당겨 주십시오’라는 글이 게재,3일만에 900여명이 청원에 동참했다.2020년 기업도시로 이주 예정인 청원인은 “섬강초는 이미 학생 정원이 꽉 차 더이상의 학생들은 받아줄 수 없고 추가 설립되는 기업2초교는 2021년에나 개교한다”며 “2020년도에 기업도시로 입주하는 세대 자녀들은 당장 보낼 수 있는 학교가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기업2초교의 설계를 시작해 개교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요구했다.청원에 동의한 다수 참여자들은 “적극 동의합니다.개교 시기를 앞당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수요 예측 제대로 못한 원주교육청 반성하세요”,“서울과 달라 차없이 버스로 다른 학교 다니기 너무 힘들듯 해요.제발 서둘러 학교 지어주세요”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기업2초는 설계 중으로 아무리 서둘러도 2020년 개교는 불가하다”며 “내년에 기업도시로 유입되는 학생들은 희망자에 한 해 인근 지정초와 동화초,문막초 등에 분산 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섬강초 학생정원은 당초 수요조사에서 500여명이 예측됐으나 지난 1~2월 입·전학생수가 급증,현재 941명으로 포화상태에 놓였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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