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1명·산림피해 250㏊
이재민 대피소 전기가설 등 완료

고성군이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조사 및 구호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잠정 집계된 피해상황은 인명피해 1명을 비롯해 산림피해 250㏊,공공시설 11건,사유시설 586건,농가피해 80가구,가축 4만772마리 등이다.

또 644명이 임시 수용중이며 이재민들은 천진초교 123명,아야진초교 60명,동광중·고 67명,각 마을회관 159명,사회복지시설 8명,친인척 227명 등으로 분산돼 있다.군은 이재민 긴급지원 상담,물티슈,핫팩,이불,우비 등 긴급 생활안전지원에 들어갔으며,29개 단체,415명이 산불이재민 지원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천진초교 대피소에 전기 가설을 완료해 세탁기,건조기,전자레인지 등 임시거처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는 한편 3개반 6명의 의료·방역지원반을 운영,심리지원을 위해 심리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오수 중계펌프장 6개와 용촌교 오수관로 응급복구를 완료해 땅 꺼짐 현상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군은 무엇보다 이재민들의 임시 주택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이경일 군수는 지난 7일 열린 4개 시군 합동회의 당시 도비를 먼저 사용해서라도 컨테이너나 모듈주택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건의했다.이어 이날 밤 지역 이장들과 가진 회의에서도 이 같은 방침을 설명하고 이재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경일 군수는 “산불 피해조사를 최대한 신속·정확하게 마무리 하고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주민들의 거주지를 비롯한 복구에 나서겠다”며 ”주민들도 피해 내용 하나하나 세심하게 조사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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