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자연재해로 신음하는 국내외 피해지역을 위해 잇따라 기부금을 내놓았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강원도 대형 산불 피해를 복구하고 이주민을 돕는 데 써달라며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산불 피해가 이른 시일 내로 복구되고,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같은 날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친선대사이기도 한 김연아가 지난해 12월 스페인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기부금은 지난 3월 사이클론 이다이가 할퀴고 간 아프리카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의 이재민 아동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이들의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2010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해온 김연아는 2013년에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김연아는 “사이클론 피해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어린이들이 어려움 속에서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