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지원부스 운영
도내 5개 시·군 건강 보험료 경감
광해관리공단 긴급 구호물품 전달
공공기관 피해지역 봉사활동 준비

▲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본부(본부장 김덕수)는 지난 7일 고성 천진초교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본부(본부장 김덕수)는 지난 7일 고성 천진초교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5개 시·군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5일 긴급지원 대책본부를 가동해 고성을 비롯한 도내 산불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데 이어 속초 임시대피소인 천진초교 및 토성면사무소에서 지난 9일까지 지원부스를 운영했다.특히 도내 지역을 관할하는 공단 서울강원본부(본부장 김덕수)는 지난 7일 고성 천진초교 대피소에서 일산병원과 동인병원,속초시의사회의료진과 함께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또 서울강원본부 건이강이봉사단원 40여명은 이재민들을 위한 빨래봉사활동을 했다.

또 공단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도내 5개 시·군 재난지역 주민들에게 건강보험료 경감 및 연체금 면제,의료비 등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 중 피해를 입은 지역 건강보험 가입세대에 대해 피해 정도에 따라 월 보험료의 30~50% 범위 내에서 3개월 간 보험료를 경감하고 연체금은 4월분부터 최대 6개월까지 면제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산불피해를 입은 도내 5개 시군에는 화재로 인해 소실된 의약품을 재처방하더라도 진료비가 삭감되지 않는 점 등을 모든 요양기관에 전달,피해 주민들이 의료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지난 5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산불피해를 입은 고성 지역 주민들에게 휴대용 가스버너 120대,부탄가스 500개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나머지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재난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재민 지원,산불발생지 봉사활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덕수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본부장은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우리의 활동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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