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외교관 초청 오찬
할랄 도축 횡성한우 제공
횡성KC, 해외 인증 추진

▲ 주한 이슬람권 외교관 초청 오찬회가 9일 남이섬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한 주한 이슬람권 25개국 대사 및 외교관들이 할랄인증 횡성한우를 시식하고 있다.
▲ 주한 이슬람권 외교관 초청 오찬회가 9일 남이섬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한 주한 이슬람권 25개국 대사 및 외교관들이 할랄인증 횡성한우를 시식하고 있다.

한국이슬람교(KMF)와 메이코리소스는 9일 남이섬에서 주한 이슬람권 외교관 초청 오찬회를 가졌다.

국내 할랄산업에 대한 한국이슬람교의 역할과 국내 식품기업이 바라본 할랄 식품산업 및 비전을 논의하는 이 자리에는 주한 이슬람권 25개국 대사와 외교관 1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날 시식품평회용으로 횡성KC에서 도축된 횡성한우가 제공됐다.횡성KC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한국이슬람교(KMF)로부터 인증받은 할랄 도축장이다.할랄 도축장은 이슬람교 특성상 돼지를 함께 도축하지 않아야 하는 등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국내에서는 횡성KC가 유일하다.

군과 횡성KC는 한국이슬람교에 이어 말레이시아 JAKIM,인도네시아 LPPOM MUI,싱가폴 MUIS,미국 IFANCA 등 공신력 높은 기관의 할랄 인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중동 수출의 시발점이 마련된 만큼 할랄도축장 인증과 함께 이슬람권 국가와의 위생협정 체결 등을 추진,이슬람권을 향한 횡성한우 수출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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