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800원→3300원
물가상승에 가계부담 호소
거리요금도 152m당 100원에서 133m당 100원으로,시간요금도 40초당 100원에서 33초당 100원으로 인상된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은 강원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결정에 따른 것으로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승객의 서비스 향상 및 종사자 처우개선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덧 붙였다.
하지만 기본요금이 20% 가까이 인상된데다 카풀도입에 반대하는 택시업계의 요금인상은 시민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주부 김 모(45)씨는 “물가가 불안한 상황에서 택시요금까지 큰 폭으로 올리면 가계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시민들이 택시 서비스에 불만이 많은데 요금까지 올리면 카풀을 요구하는 여론이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사원 이 모씨(53)는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요금 인상을 수용한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서비스질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요금인상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요금인상을 계기로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 방안 마련 등 지도·감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