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역 건조특보 모두 해제

▲ 도내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 태백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22.5㎝의 눈이 내렸다.
▲ 도내 산간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 태백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22.5㎝의 눈이 내렸다.
10일 산불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영동권을 비롯한 도전역에 비와 눈이 쌓이면서 건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도내 눈과 비는 낮에 영서 대부분 그치겠으나 영동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화재위험은 덜었지만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1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대관령 22.5㎝,태백 22㎝,평창 스키점프대 21㎝,정선 사북 16.3㎝,강릉 왕산과 고성 향로봉 각 15.6㎝,진부령 8.7㎝,미시령 3.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또 삼척 원덕 44.5㎜,영월 주천 39.5㎜,삼척 신기 39㎜,정선 32㎜,영월 31.1㎜,평창 26㎜,강릉 22㎜,홍천 20㎜,원주 17.5㎜,속초 16㎜,춘천 14.8㎜,양양 14㎜,화천 8.5㎜,철원 7.1㎜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비는 영서 지역의 경우 이날 오후까지 5㎜ 미만,영동은 밤까지 5∼10㎜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하지만 강수가 끝난 뒤 북서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다시 건조해지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눈·비가 그친 뒤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쌀쌀하겠다”며 “동해안은 늦은 오후 시간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리고 모레(11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교통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가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