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ccer Football - Champions League Quarter Final First Leg - Tottenham Hotspur v Manchester City - Tottenham Hotspur Stadium, London, Britain - April 9, 2019  Tottenham‘s Son Heung-min celebrates scoring their first goal                              Action Images via Reuters/Paul Childs
▲ Soccer Football - Champions League Quarter Final First Leg - Tottenham Hotspur v Manchester City - Tottenham Hotspur Stadium, London, Britain - April 9, 2019 Tottenham‘s Son Heung-min celebrates scoring their first goal Action Images via Reuters/Paul Childs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해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려놓은 손흥민(27·토트넘)은 ‘팀의 힘’을 강조하며 남은 2차전을 곧장 정조준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를 마치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팀으로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90분 내내 싸웠다”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3분 자신의 시즌 18호 골을 넣어 1-0 승리에 앞장섰다.

처음으로 출전한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첫 준결승’ 출전 가능성도 열었다.

아울러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장 두 경기 연속골을 뽑아내 구단 역사에 남을 새 구장 전체 ‘1호 골’과 ‘챔피언스리그 1호 골’을 모두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 epa07495151 Tottenham‘s Heung-min Son (C) celebrates with his teammates after scoring the 1-0 lead during the UEFA Champions League quarter final first leg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Manchester City at Hotspur Stadium in London, Britain, 09 April 2019.  EPA/NEIL HALL
▲ epa07495151 Tottenham‘s Heung-min Son (C) celebrates with his teammates after scoring the 1-0 lead during the UEFA Champions League quarter final first leg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Manchester City at Hotspur Stadium in London, Britain, 09 April 2019. EPA/NEIL HALL

손흥민은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새 홈 경기장의 첫 챔피언스리그 골을 기록한 건 무척 특별한 일”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무실점으로 연승을 거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이 스타디움이 좋다. 이곳에서 경기하는 게 놀랍다. 이런 경기장에서 뛸 기회가 있어 감사하다”며 궁합이 잘 맞는 새 경기장에 대해 재차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돌아보면서는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내준 위기에서 슈퍼 세이브로 팀을 구한 골키퍼 위고 로리스의 공을 부각하기도 했다.

그는 “페널티킥 선방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로리스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 선방 이후 우리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원정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아직 끝난 게 아니다. 2차전까지 치르는 건 절대 쉽지 않다”면서 “2차전은 오늘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더 강하게 싸워야 한다”며 준결승 진출을 향한 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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