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평화인간띠잇기운동 고성속초양양본부는 10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 DMZ평화인간띠잇기운동 고성속초양양본부는 10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DMZ평화인간띠잇기운동 고성속초양양본부가 10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DMZ민(民)+평화손잡기’ 행사를 위해 출범한 고성속초양양본부는 10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발대식을 갖고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DMZ 민(民)+평화손잡기’는 고성에서 강화까지 평화누리길 500㎞를 50만여명이 손을 잡아 인간띠를 만드는 행사로 고성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부터 진부령 정상까지 54㎞가 해당된다.

본부는 이날 발대식에서 선언문을 통해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며 “그러나 민족의 삶을 결정할 평화가 북미간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로 교착상태에 빠졌고,그 여파로 남북한 경제발전을 동시에 가져다 줄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더 이상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DMZ 평화 손잡기 운동은 강대국의 호의에 기대지 않고 분단국가 평화주체는 우리 국민임을 선포하고 이를 세계만방에 알리는 평화의 몸짓”이라며 “이념의 방향과 상관없이 오직 평화를 위한 간절한 마음들이 모이고 모이면 70년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질 것이고 그 어떤 외세도 한반도 평화정착의 역사적인 물길을 가두어 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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