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10일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차 회의를 갖고,‘고성 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 고성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10일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차 회의를 갖고,‘고성 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속보=고성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본지 4월 10일자 20면),피해복구 및 대정부 활동 등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고성지역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8개 마을 이재민 대표 등은 10일 토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2차 회의를 갖고 명칭,임원진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위 명칭을 ‘고성 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로 확정했다.이재민 대표들은 이번 산불은 한전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물어야 하며,이를 반드시 비대위 명칭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전 발화’라는 문구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어 각 마을별 위원장을 확정하고 직장인,세입자,학부모,소상공인,대언론 등 분야별 위원장도 선임했다.

회의에서는 또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농업인,산림,외지 직장인 등도 배제돼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시돼 최종 분야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비대위는 11일 오후 2시 3차 회의를 개최,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하고,분과 구성 등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황윤희 임시위원장은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주민들은 산불 이전의 상황으로 원상복구를 요구한다”며 “주민들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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