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8호·통산 114골 기록
토트넘, 맨시티에 1대0 승리
121골 전설 차범근 기록 도전

▲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춘천 출신 ‘손세이셔널’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프로 통산 114골째를 넣으며 ‘레전드’차범근의 유럽 통산 121골에 한 발짝씩 다가서고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안에 차범근의 대기록을 깨는 세기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후반 33분 0-0 상황에서 골라인 바깥으로 나가는 공을 살려내면서 수비를 제치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결승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맨시티를 꺾고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손흥민은 이날 득점을 통해 시즌 18호 골이자 통산 114골을 넣었다.2010년 만 18세의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데뷔한 이래 지난해 12월 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넣으며 프로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이후에도 손흥민의 득점포는 쉬지 않아 어느덧 114골이 됐다.이제 한국 선수 유럽 최다 골이자 한국 축구사의 전설 차범근의 121골까지 한 자리 숫자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것이다.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이외에 포칼컵과 UEFA컵 등에서 23골을 넣어 372경기 121골의 기록을 남기고 독일에서 은퇴했다.손흥민은 18세에 프로 경력을 쌓았고 차범근은 만 26세의 나이에 독일에서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했다.차범근 이후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했지만 121골을 넘어선 선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하지만 손흥민과 차범근과의 골 차이가 열 손가락 안까지 들어왔다.

지금의 기세라면 올 시즌내 신기록 달성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토트넘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허더즈필드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6경기 더 남겨두고있다.특히 손흥민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2017-2018시즌 53경기 18골을 넘어설 수도 있다.앞서그는 2016-2017시즌 2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6경기가 남았고 챔피언스리그는 최소 1경기,결승까지 간다면 4경기를 더 치러야 하므로 가능성이 충분하다.

차범근을 넘어서기까지 8골이 남은 손흥민이 올 시즌 안에 한국 축구사를 완전히 새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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