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nth inning of the team‘s baseball game against the Oakland Athletics, Wednesday, April 10, 2019, in Baltimore. (AP Photo/Will Newton)<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 ninth inning of the team‘s baseball game against the Oakland Athletics, Wednesday, April 10, 2019, in Baltimore. (AP Photo/Will Newton)<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크리스 데이비스(3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대 연속 타석 무안타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데이비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3-10으로 뒤진 9회말 대타로 출전해 상대 팀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에게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56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을 이어오던 데이비스는 1984년 토니 베르나저드(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세운 57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볼티모어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오클랜드와 경기를 치르는데, 해당 경기에서 신기록이 작성될 가능성이 있다.

데이비스는 이미 갖가지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9일 오클랜드전에서 49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해 2011년 유제니오 벨레스(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갖고 있던 역대 연속 타수 무안타(46타수) 기록을 깼다.

데이비스는 이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 이날 경기에 대타 출전했고, 연속 타석 무안타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데이비스는 2016년 볼티모어와 7년 총액 1억6100만 달러(약 1천841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입단한 뒤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엔 128경기 470타수 79안타를 쳐 타율 0.168에 그쳤다.

규정타석을 채운 141명의 타자 중 최하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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