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오토캠핑리조트 복구
정부 차원 적극적 지원 건의
문체부차관 현장서 지원 약속

지난 5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동해지역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가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피해복구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지난 10일 오후 관광분야 산불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방문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게 피해현황과 향후 복구계획을 보고했다.특히 시는 “아웃도어 라이프의 ‘효시’로 불리는 망상 오토캠핑시설의 조속한 복구와 운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복구지원이 절실하다”며“이번 산불로 이미 예약됐던 캠핑 이용객들의 취소가 잇따르는 등 관광객 발길이 끊겨,관광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어 중앙단위의 행사가 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노 차관은 망상 캠핑 리조트의 피해 지역을 둘러보는 등 동해안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확인했다.

노 차관은 “빠른 시일 내 산불 피해 관광시설에 대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경기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워크숍이나 체육대회 등을 피해지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규언 시장은 “망상 오토캠핑장은 소나무 숲에서 바다를 조망하는 낭만의 상징이 된 곳인데 산불로 인해 하루 아침에 잿더미가 됐다”며 “국민 여가 휴식 공간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준공돼 가꾸어온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이번 산불로 건축물 46동과 기반시설,집기류를 비롯해 4만300㎡의 면적에 해송림이 불에 타 500여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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