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낮 12시 개장
3조 3교대 여부 내부 논의
택시 콤프 올 상반기 시행

속보=강원랜드가 폐광지역 커뮤니티의 카지노 영업시간 변경 등 지역경제 활성화 요구(본지 3월 28일자 21면)를 수용키로 결정했다.

강원랜드(대표이사 문태곤)는 11일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호·이하 공추위)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공문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시간을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현재 오전 10시~다음날 오전 4시)로 변경해 시행한다.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요구한 3조 3교대 등 근무행태 변경에 대해서는 경영상 의사 결정사항으로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또한 협력업체 정규직 전환문제는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필요 시 보완해 조속히 재개할 방침이다.택시 하이원포인트(콤프) 적용도 공추위와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안으로 시행할 예정이다.공추위도 강원랜드가 상생을 선택한 만큼 최근 경영진의 불통을 규탄하며 폐광지역 600여 곳의 상가와 단체에 부착한 안내문을 철거하는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폐광지역이 폐특법 종료를 앞두고 불확실한 미래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시점에서 파국이 아닌 상생을 선택한 강원랜드 경영진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하며 올바른 이행을 기대한다”말했다.강원랜드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 현안을 공추위와 강원랜드가 운영 중인 ‘지역상생실행협의회’에서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폐광지역 단체와 주민들은 경영진의 무성의한 태도를 주장하며 강원랜드와 정면충돌하면서 지역사회가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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