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
50억원 투입 소방도로 확보

영월 한반도면 쌍용2리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에 선정됐다.

11일 영월군에 따르면 쌍용2리 2.6ha는 쌍용역을 중심으로 120가구에 200여 명이 살고 있으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50%를 넘는 데다 3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율이 42.5%나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집들이 줄집 형태로 붙어 있어 주민들은 항상 화재와 전기 사고에 노출돼 있으며 보행 환경 뿐만 아니라 인근 석회광산 등 유해시설의 냄새와 분진 등으로 건강마저 위협받는 등 취약한 거주 환경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월 군정 설명회에서 군정 추진 방향과 부서별 주요 핵심사업에 대해 알리는 한편 주민 대표자의 지역 현안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해결 방안으로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군은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50억여원을 투입,소방도로 확보와 보안등 및 CCTV 설치,골목길 보행환경 개선,마을숲 조성 등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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