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7일 춘천서 FC서울 격돌
지난시즌 전적 1승3무로 우세
사인회 등 관객맞이 이벤트도

▲ 강원FC 오는 14일 매치포스터.
▲ 강원FC 오는 14일 매치포스터.

2연패에 빠진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상승세의 FC서울과의 홈 2연전을 계기로 반전을 노린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오는 14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정규리그 7라운드 경기에 이어 17일 오후 7시 홈에서 FA컵 32강전 상대로 서울과 연이어 맞붙는다.강원FC는 앞선 포항과 수원 경기에서 연이어 무득점 패배를 기록하며 12개팀 중 9위까지 처졌다.강원은 당시 두 경기에서 점유율에서 압도했고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많은 기회를 만드는 등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하지만 강원은 6라운드까지 경기에서 총 3골밖에 넣지 못하며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특히 제리치 등 외국인 용병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하면서 김병수 감독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

FC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맡은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4승1무1패로 2위를 기록 중인 서울은 조직력과 탄탄한 선수층을 앞세워 강원을 골망을 노린다.

특히 서울은 6라운드 MVP 공격수 페시치와 박주영,고요한 등 스타급 플레이어가 즐비하다.앞서 경남전 승리에 이어 강원을 제물 삼아 2연승에 나설 태세다.

강원은 서울 2연전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리그8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일주일새 3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체력 부담이 승부처인 셈이다.첫 단추인 FC서울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잘 꿰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이 때문에 김 감독의 전술과 선수기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원은 서울을 상대로 전력투구가 예상된다.특히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골을 노리는 정조국과 정승용 등의 각오가 남다르다.정조국은 지난해 3월 11일 서울전에서 후반 14분 짜릿한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팀에 안겼고 정승용은 지난해 10월 18일 열린 서울전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다행히 강원FC는 2018시즌 극적으로 1부에 잔류한 서울을 상대로 4차례 만나 1승3무로 우세한 기록을 남겼다.특히 지난시즌 첫 원정 상대로 서울을 만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던 기억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다.

2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강원FC와 경남전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하는 FC서울간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강원FC는 오는 14일 홈경기에서 인제 농특산물과 로컬푸드를 홍보하는 인제군DAY,페이스페인팅,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중을 맞이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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