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위원장 “집단소송까지 생각”

▲ 고성군 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3차 회의를 개최,진통끝에 지도부를 구성했다.
▲ 고성군 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3차 회의를 개최,진통끝에 지도부를 구성했다.

고성군 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가 진통끝에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비대위는 11일 고성군 토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3차 회의를 개최,임원 선출 및 분과구성 방안 등을 협의했다.그러나 이날 회의는 이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속출,상당한 진통을 겪었다.특히 최초 일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나 주민들간에 위원장 선출의 절차문제가 제기돼 공식사퇴하고 다시 선출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진통끝에 비대위는 노장현(용촌2리)씨를 위원장으로,조남홍(용촌1리)·황윤희(용촌1리)·양문석(원암리)·이기범(봉포리)씨 등 4명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원진은 추후 마을별 위원장들과 회의를 통해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12일 토성면번영회,이장단연합회 등과 함께 확대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노장현(60)위원장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임에도 국가기관인 한전으로 인해 이번 산불이 발생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생각”이라며 “한전을 상대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상경투쟁,집단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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