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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현장서 빛난 ‘재난대응군’ 역할

-병력·장비 투입 초동 진화 기여, 군의 다중역할 축소 안 돼

데스크 2019년 04월 12일 금요일
지난 4일 발생한 동해안 산불이 초동진화에 성공하는 데는 군(軍)의 역할도 컸다.이번 산불은 이전의 재난 때와는 달랐다.정부의 대응과 유관기관 및 주민에 이르기까지 제 역할과 공조체제가 가동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특히 강원도에서는 재난 때마다 초기에 사태를 수습하고 피해확산을 막는데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의 역할이 컸음을 부인할 수 없다.군은 초기부터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현장 지휘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산불 확산을 막고 조기에 진화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것이다.

이번 산불이 발생하고 확산된 동해안은 주둔지역으로 군이 피해 당사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그러나 발화 초기부터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위험지역 병력과 폭발물 및 무기류를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폈다.한편으로 갑자기 들이닥친 산불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했고,다른 한편으로 주민의 안전을 사수해야 하는 다중 임무가 주어졌던 셈이다.고성에서 산불이 난 당일 군은 재난대책본부를 설치,중앙 재난대책본부와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면서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했다.

다음날 5일에는 7000여 명의 장병과 항공기 35대,소방차 46대를 비롯한 가용 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큰 불길이 잡힌 뒤에는 열상장비와 감시조를 투입해 잔불정리에 나섰다.이재민을 위해 6800명분의 전투식량을 긴급지원하면서 국민의 군대임을 실천했다.이번 산불에는 미군 헬기와 항공기도 투입돼 진화와 구호에 가세하면서 재난 현장에서 한미공조체제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6일 현장에 들러 장병들을 격려했다.정 장관은 ‘국민을 위한 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 대민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그동안 태풍 루사와 매미 때도 그랬고 크고 작은 재난 현장에 출동,사태수습의 가닥을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왔다.군은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다.이번에도 군은 그 존재 이유를 증명했다.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국가와 국민 안위를 지키는 국민의 군대로서의 다중임무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군의 역할과 노고에 격려와 지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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