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첼시·벤피카도 승전보…‘4강행 파란불’

▲ 발렌시아의 이강인
▲ 발렌시아의 이강인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발렌시아)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 레알(스페인)과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발렌시아(스페인)는 곤살로 게데스의 멀티골과 다니엘 바스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원정에서 3-1로 이겨 4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극적인 승리였다.

발렌시아는 전반 5분 게데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다니엘 파레호가 키커로 나서 슛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볼을 게데스가 쇄도하면서 다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34분 에세키엘 가라이가 자기진영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파울을 내줬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불었다.

비야레알은 산티 카소를라가 키커를 맡아 동점골을 꽂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졌다.

결국 발렌시아는 후반 막판 두 골을 쏟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발렌시아는 후반 4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호세 가야가 내준 크로스를 바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게데스가 쐐기골을 뽑아내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스널(잉글랜드)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나폴리(이탈리아)와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따내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전반 14분 만에 애런 램지의 선제골로 앞서간 아스널은 전반 25분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마무리했다.

첼시(잉글랜드)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원정으로 펼친 8강 1차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첼시는 후반 41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마르코스 알론소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힘겹게 이겼다.

이밖에 벤피카(포르투갈)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8강 1차전에서 주앙 펠릭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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