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지금은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올바른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히자 남북 경협 관련 종목들이 12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아난티[025980]는 전날보다 7.27% 떨어진 1만5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한창[005110](-6.82%),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6.67%), 좋은사람들[033340](-6.51%), 성신양회우[004985](-6.00%), 일신석재[007110](-5.74%), 신원[009270](-5.59%), 재영솔루텍[049630](-5.49%), 인디에프[014990](-5.33%), 유신[054930](-5.24%) 등도 동반 하락했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리조트가 있어 금강산 관광 수혜주로 거론돼왔고 팬스타엔터프라이즈·한창은 크루즈(유람선) 관련 업체다. 또 성신양회·일신석재·유신은 건설 경협 관련주이며 좋은사람들·신원·재영솔루텍·인디에프는 개성공단 입주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모두발언 및 기자 문답에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올바른 시기가 되면 나는 엄청난 지지를 보낼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올바른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3차 정상회담은 열릴 수 있으며 그것은 ‘스텝 바이 스텝’(단계적 절차)이다. 빠른 과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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