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사주최 용너미길 걷기대회
댐 하류부터 1시간30분 코스
노래 경연 등 즐길거리 풍성

춘천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인 ‘소양강댐 용너미길 걷기대회’가 13일 오전 10시 소양강댐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K-water 소양강지사,신북읍번영회,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한다.이번 행사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물려 열린다.

이날 행사는 댐 하류 주차장에서 신북농악과 상천초교 취타대의 공연으로 시작된다.이어진 개회식에서는 소양강댐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메인행사인 용너미길 걷기는 상천초교 취타대의 연주로 시작된다.걷기 코스는 소양강댐 하류 주차장~용너미길(댐 사면)~댐 정상~댐 좌안~댐 여수로길~소양강댐 하류 주차장(총 6㎞)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다.

걷기 코스가 잘 정비됐고 완만한 경사를 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으며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이 코스의 ‘용너미길’은 갈 지(之)자 형태로 용이 승천할 때의 몸짓을 닮았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용너미길은 직선과 곡선이 절묘하게 어울려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참가자들에게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걷기를 마치고 돌아온 댐 하류주차장에서는 춘성중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15사단 군악대 연주가 펼쳐진다.

지역 주민들 대상으로 한 ‘소양강댐 가수왕’선발대회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2팀의 불꽃튀는 경연과 행사 초청가수인 ‘트로트 요정’ 설하윤과 춘천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훈남스’ 밴드,통기타동호회 등이 방문해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이밖에 페이스페인팅,민요,제기차기,투호놀이,먹거리장터,지역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먹거리장터에서는 파전과 감자전,전병,곤드레비빔밥 등 지역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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