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성금·성품 전달
우석대 의료봉사·폐기물 청소

동해안 산불 피해의 빠른 복구를 응원하는 도움의 손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는 12일과 13일로 예정돼 있던 지역의 대표축제 ‘제5회 광교산마루길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12일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성금과 성품을 전달했다.

이날 신태호 장안구청장과 주민자치위원회 등 10개 단체 회원 70여명은 고성군을 방문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성금 982만원을 전달했다.또 축제에 경품으로 지원된 자전거,냄비,전기밥솥,프라이팬,드라이기,쌀,라면 등을 후원물품으로 전달했다.이어 지역상권 활성화 물품을 구입한 후 지역의 음식점을 이용,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앞서 전북 전주 우석대(총장 장영달) 봉사단이 지난 11일 고성군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의료 활동과 화재 폐기물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장영달 총장을 비롯해 우석대 부속 한방병원 의료진,전주 및 진천캠퍼스 학생회,교직원 등 50명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고성군 토성면을 찾아 양·한방 의료 활동과 의약품을 지원했다.

또 학생회 및 교직원은 화재로 전소된 농가의 폐기물을 정리하고 복구작업을 도왔다.이와함께 쌀 10㎏ 100포대와 육개장 400인분,속옷 100벌,라면 등의 긴급 구호용품을 전달했다.

우석대는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남진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