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0~24세 34만9441명
2040년 25만여명으로 전망
학교 통폐합 통학불편 우려

저출산 쇼크로 학령인구 감소세가 심화되며 교육계 전반에 기존 예측보다 일찍 큰 혼란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바탕으로 교육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별 예측 시나리오를 구성,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도의 경우 0∼24세까지 학령인구를 분석한 결과,2020년 34만9441명에서 10년 뒤인 2030년 28만7412명으로 감소하고 2040년에는 25만여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올해 도내 공립초교(4257개 학급)는 학급당 평균 17.9명의 학생들이 한 반에 배정됐지만 2040년에는 평균 14.9명으로 줄 것으로 분석됐다.작은학교의 경우 올해 이미 학급당 정원이 2∼3명을 기록,지역별 학급당 정원 편차에 따라 학생 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됐다.대학의 경우 지난해 191개였던 대학이 2025년에는 150개 미만으로 40여곳이 사라지고 2040년에는 전체 대학 수가 100개를 넘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작은학교 비중이 절대적인 강원도는 지역간 교육인프라 수급 불균형,작은학교 학생들의 교육질 확보 어려움,통폐합에 따른 통학불편과 함께 기숙사 이용 등에 따른 비용부담까지 떠안게 되며 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지역을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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