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1사단 허준영 대위

▲ 허준녕 대위
▲ 허준녕 대위
양구에 주둔하는 육군 21사단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하는 허준녕(31·사진))대위가 뇌졸중의 치료 후유증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예측모델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허 대위의 ‘급성 뇌졸중 결과예측을 위한 기계학습 기반모델(Machine Learning-Based Model for Prediction of Outcomes in Acute Stroke)’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뇌졸중 분야의 권위 있는 의학 잡지인 ‘스트로크(Stroke)’ 홈페이지 게재됐다.

평소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던 허 대위는 인공지능의 무한한 능력을 뇌졸중 치료에 접목하는 방안을 생각해 냈고 지난 해 5월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7개월 간 연구를 거듭한 끝에 허 대위는 기존 70% 미만이었던 결과 예측률을 90% 이상으로 끌어 올렸으며 AI모델 특성상 향후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면 할수록 예측률은 더 높아지게 된다.

한편 허 대위는 자체 개발한 뇌졸중 응급진단 애플리케이션 ‘뇌졸중 119’를 지난 2012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허 대위는 “뇌졸중은 단일 질환 사망원인 1위인 질병임에도 너무 알려진 게 없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많아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재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