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지 193.9㏊ 등 228㏊ 소실
장마시 유실 등 2차피해 가능성

동해시 망상동 일대 산불로 인해 산림 228㏊가 소실된 가운데 산림 피해목 제거가 조속히 진행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망상 일대에 발생한 산불로 국유지 15.4㏊,시유지 14.3㏊,사유지 193.9㏊,국유지 기타 4.7㏊ 등 총 228㏊가 소실됐다.피해 복구액만 55여억 원에 달한다.

특히 피해 지역의 나무들은 40~50년 된 소나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또 피해 지역의 30%인 60㏊ 정도는 지난 1994년과 2000년 산불로 인해 조림된 것으로 20년 정도됐다.

산불로 사유림의 피해가 커 피해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그러나 사유림의 경우 산림청이 복구비로 80% 지원해 주고 있어 일부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더욱이 산림 피해목이 장마가 올 경우 도로와 하천 등으로 쓸려 내려갈 경우 2차 피해도 우려돼 피해목 외부 반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산림청에서는 아직 피해목 반출에 대한 정확한 면적 등 범위를 정하지 않아 시는 도로변과 하천변,주택 부근의 피해 목만 제거해 반출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산림 피해가 크지만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우선 벌채를 해야 하는데 벌채된 나무를 산에 그대로 놓아둘 경우 장마로 인해 쓸려 내려올 경우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벌채된 나무를 가급적 많이 반출될 수 있도록 복구비 증액이 절실하다” 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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