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면 토지 세트장 부지 중심
문화자원센터·루지체험장 등 개발

횡성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횡성군은 장기 방치돼 온 우천면 옛 토지 드라마세트장 부지를 새로운 횡성 문화관광의 구심체 역할을 할 ‘문화복합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최근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서울시가 오는 2021년 7월까지 해당 부지에 ‘문화자원센터’를 건립한다.지난해 4월 군과 협약을 통해 추진을 공식화했다.4만4609㎡ 규모로 미술품과 유물 37만점이 보관 전시된다.센터 옆에는 국립 박물관급 시설 건립도 추진된다.

특히 해당 부지에는 도교육연수원 횡성분원도 들어선다.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군은 15일 오후 5시 군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건립을 구체화한다.3만636㎡ 규모로 2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협약을 토대로 군은 부지내 공영주차장 및 등산로 조성,횡성역과의 연결도로 신규 개설,각종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고 도교육청은 연수원과 함께 교직원 힐링센터를 건립한다.

우천 루지체험장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군은 최근 관련예산 10억원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등의 지원을 통해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7월 인허가,관련조례 제정 등을 거쳐 착공,내년 6월 개장할 계획이다.

한규호 군수는 “우천 문화복합단지가 완성되면 현재 운영 중인 횡성한우체험관에 이어 조성 예정인 루지체험장,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 등과 연계되는 새로운 ‘문화관광벨트’를 형성,횡성 문화관광 지도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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