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분소 유치에 나섰다.

시는 동해안 해양 역사를 발굴,연구,전시할 연구소 분소 설립을 문화재청에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이철규 국회의원과 공조를 이뤄 문화재청과 정부 부처의 연구소 분소 설립 결정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내년 연구소 분소 설립 기본타당성 조사를 갖는다.

시는 신라시대 우산국을 정벌한 이사부 장군 등 동해안 해양 역사를 다루는 연구소가 부재한 점을 들어 문화재청과 정부 부처를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연구소 분소 유치에 성공하면 오는 2013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시가 구상하고 있는 연구소 분소 위치 및 규모는 근덕면 맹방 일대 3만3000㎡이다.연구소 분소가 설립되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연구소 본소와 태안전시관이 있는 서해와 달리 동해안,남해안에는 관련 기관이 없다”며 “이사부 장군의 진취적인 해양정신이 배어있는 삼척이 동해안 해양 역사의 중심지임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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