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 강상초교 감사 편지
22명 학생, 진화대원에 인사 전해


경기도 양평군의 한 초교 학생들이 산불 진화에 앞장선 산불 특수 진화대원에게 감사 편지(사진)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국유림관리소는 최근 경기도 양평군 강상초교 4학년 2반 학생 22명이 동해안 산불 현장을 누빈 특수진화대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욌다고 15일 밝혔다.‘To.특수진화대’로 시작된 꽃그림 편지에는 “산불이 나서 힘들었죠? 그런데다 20㎏가 넘는 장비를 등에 메고 산에 올라갈 때는 또 얼마나 힘드셨어요.앞으로도 산불 특수진화대가 해결해 주세요”라는 글이 담겨있다.태극기가 그려진 또다른 손편지에는 “우리 목숨,자연생태계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산불 뉴스를 보고 축구선수에 이어 소방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뉴스를 봤는데 엄청 감사해요”라며 인사를 담았다.

이주식 강릉국유림관리소장은 “산불 때문에 활짝 핀 봄꽃도 못봤을 것 같아 편지에 꽃 그림을 그렸다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산불피해 지역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나무와 숲을 잘 가꾸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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