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북읍서 1500여명 참가
강원랜드 카지노수익 배분 촉구
검진수당 등 현안 해결 요구도

전국 진폐단체 회원들이 진폐 제도개선과 강원랜드 카지노 수익금 배분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진폐단체연합회(광산진폐권익연대·한국진폐재해자협회·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는 오는 25일 정선 사북읍 청소년장학센터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제5회 진폐재해자의 날’ 행사로 기획된 이날 대정부 투쟁은 전국 4개 진폐협회가 동참한다.

대정부 투쟁에 앞서 진폐단체연합회는 ‘빼앗긴 폐광지역 몫 찾기’ 성명을 통해 강원랜드 카지노 수익금 70%를 정부가,전국 7개 폐광지역의 경우 30%만 지원하는 정책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강원랜드 사내유보금의 일정비율 이라도 폐광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폐렴의 진폐합병증 포함 문제 조기해결,진폐유족보상 지급조건 완화·심사방법 개선,10년째 묶어 놓은 정밀검진수당 현실화,진폐심사회 인력확대 등 진폐현안 해결도 요구했다.

진폐단체연합회는 “산업화시대 석탄생산을 최우선 했던 정부와 탄광업주의 무책임에 의해 전국 진폐 재해자수가 3만여 명에 달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도 개선되어야 하는 제도와 문제점은 많은 만큼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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