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1대 총선] 춘천시 선거구


춘천은 역대 총선에서 민주 진보진영이 단 한번도 이긴 적 없는 곳이다.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국회의원의 공천 여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전략에 정치권의 눈이 쏠려있다.3선에 도전하는 김진태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경선과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일명 ‘태극기 부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됐다.전국단위로 활동해 온 김 의원은 지역구 밀착 행보를 다시 가속화,대비에 나섰다.

김 의원이 한국당 내에서도 극우보수세력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공천 방향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0대 총선에서 김 의원과 겨룬 허영 도당위원장이 재도전을 준비중인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춘천 출신 현역 공직자들의 움직임도 관심사로 떠올랐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이 물망에 올라있다.홍 장관의 경우 이번 정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인만큼 여당 차원의 차출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도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여서 여야 모두 관심을 두고 있다.유정배 한국석탄공사 사장의 경우 우선 회사 일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으나 가능성은 열려있다.

또 바른미래당에서 조성모 도당위원장이 춘천시지역위원장을 함께 맡아 지역을 관리중이고,정의당의 경우 강선경 전 도당위원장과 엄재철 춘천시지역위원장이 거론된다.

강 전위원장은 20대,엄 위원장은 18대 총선에 각각 도전했었다.야권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20대 총선 경선에 참여했던 이광준 전 춘천시장의 행보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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