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출신 정부 고위공무원 약진
국토부 등 정부부처서 활약
어명소·노수현 영전 잇따라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 배치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차를 앞두고 내각에 장관 3명이 포진한 가운데 중앙 정부부처 도출신 고위직 공무원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도출신 장관은 지난 8일 김연철(동해) 통일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홍남기(춘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최종구(강릉) 금융위원장 등 3명으로 늘었다.

또 부처내 도출신 실국장들이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부서장에 포진하면서 향후 차관급 인사 등에서 발탁이 기대된다.지난 12일 고성출신의 어명소 국토교통부 대변인이 항공정책관으로,양양출신의 노수현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이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장으로 임명됐다.3월초에는 양구출신의 이호현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관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또 강릉출신의 유기준 외교부 국제법률국 심의관이 국제법률국장으로 승진했다.지난 2월에는 강릉출신의 최종균 보건복지부 국장이 본부 의료보장심의관으로 임명됐다.

부처별로는 국무총리실에 철원출신의 추종연 외교보좌관(전 아르헨티나 대사)이,국무조정실에 원주출신의 윤창렬 사회조정실장이 각각 포진해 있다.특히 부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획조정실장에 도출신 실국장 4명이 일하고 있어 향후 차관급 인사에서 발탁이 기대된다.통일부에 홍천출신 이덕행 실장,국방부에 원주출신 김정섭 실장,보건복지부에 철원출신 김강립 실장,고용노동부에 홍천출신 안경덕 실장 등이다.

부처별로 기획재정부에 원주출신의 김완섭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비서실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홍천출신의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외교부에 홍천출신의 권세중 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이 일하고 있다.행정안전부에는 원주출신의 배진환 재난협력실장과 양양출신의 김명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국장이 있다.또 고성출신의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화천출신의 김혜순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포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는 강릉출신의 최병구 소통지원관과 동해출신의 심동섭 국립 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이 있다.환경부에는 원주출신의 오종극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철원출신의 황석태 기후변화정책관,강릉출신의 최종원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이 일하고 있다.여성가족부에는 동해출신의 이정심 가족정책관이,해양수산부에는 강릉출신의 박경철 인천해양수산청장이,금융위원회에는 강릉출신의 최훈 금융정책국장이 있다.

외청인 경찰청에는 평창출신의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이,소방청에는 삼척출신의 이흥교 기획조정관이 청내 도출신 공직자들의 맏형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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