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회의원 8명 재출마 예고
모임 등 참가 유권자 스킨십 강화
원외당협위원장, 얼굴 알리기 돌입

총선을 1년여 앞두고 현역 의원을 비롯한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불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을 제외한 도출신 지역구 7명과 비례대표 1명 등 현역 국회의원 8명은 총선 재출마를 분명히 하면서 일찌감치 민심잡기에 나섰다.원외 당협 위원장들도 활동 범위를 넓히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돌입했다.

산불 피해지를 지역구로 둔 권성동(자유한국당·강릉)·이양수(한국당·속초·고성·양양) 의원은 지난 주말 이재민들을 찾아 복구에 동참하는 등 민심을 챙겼다.김기선(한국당·원주 갑)·송기헌(더불어민주당·원주 을)·이철규(한국당·동해·삼척) 의원은 지역에서 열린 축제와 모임 등에 참석해 유권자들과 스킨쉽을 강화했다.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해법 마련을 위해 산림청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다.

원외 당협 위원장들은 지역과 중앙당을 오가며 총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난 1월 당협 위원장으로 선임된 한국당 한기호(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김대현(원주 을) 위원장은 지역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중앙당 활동을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에 자문위원으로 참석했고,황교안 대표의 특보를 맡고 있는 김 위원장은 당 정책기획위원으로 내정됐다.한국당보다 상대적으로 원외가 많은 민주당 지역위원장들도 중앙당이 주최한 간담회나 워크숍 등을 오가며 지역 현안을 전달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지난1월에 열린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는 이동기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장이 우수 지역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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