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 공천룰 발표
민주당, 여성·청년 가산 유지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감산
한국당, 정치혁신 특위 구성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은 전원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하고 정치 신인은 공천 심사에서 10% 가산점이 주어진다.민주당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천 기준을 잠정 결정해 발표했다.먼저 현역 국회의원들은 모두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하며 공천 심사 단계에서 신인은 10% 가산점을 신설했다.신인 기준은 과거 공직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입지자로 시·도당 위원장과 지역 위원장,당내 경선에 출마했던 사람 등도 신인 대상에서 배제된다.

여성·청년 등에 대한 가산 규정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기준과 동일하게 유지했다.2018년 지선에서 여성의 경우 심사 단계 15%·경선 단계 25%,청년은 심사 단계 10~15%·경선 단계는 나이에 따라 10~25% 각각 가산점을 부여했다.공천 심사·경선 단계에서는 선출직 공직에서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를 야기했거나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사람은 20%(기존 10%) 감산된다.또 경선 단계에서는 경선 결과에 불복한 적이 있거나 탈당한 적이 있는 경우 감산을 20%에서 25%로 강화했다.

경선을 치르는 방식에 있어서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되 권리 당원 50%와 불특정 다수(안심번호 응답자) 50%로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이달 중 특별당규 형식으로 내년 총선 공천에 적용할 기준을 정하고 전 당원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도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와 산하 3개 소위(공천,당,정치 혁신)를 구성하고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한국당 정치혁신 특위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위해 국회의원의 법안 발의,국가·당에 대한 기여도 평가 및 보상,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등을 당 지도부에 권고했다.또 국민들을 대상으로 정책제안 영상 콘테스트와 국민 참여형 혁신소통 플랫폼 등을 통해 당과 국민 간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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