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시-발
▲ 소금시-발
눅눅한 세상의 하고 한 얼룩들/모두 거두어 가슴에 안고/저만치 누워있는 눈밭의 고요 속을/오늘은 또 누가/어떤 발자취로 길을 열며/하얗게 지나가고 있을까,있을까(윤용선 作 ‘눈밭에서’ 中)

계간 시전문지 시와소금(발행인 임동윤)이 올해는 ‘발’을 테마로 시인 188명의 작품을 모아 한권으로 엮은 ‘소금시-발’을 펴냈다.시와소금은 2013년부터 매년 테마를 정해 문집을 발간하고 있다.2013년 소금,2014년 술,2015년 혀,2016년 살,2017년 귀,2018년 눈에 이어 일곱번째 문집이다.윤용선 춘천문화원장의 ‘눈밭에서’를 비롯해 도내 문인들의 작품이 대거 실렸다.우리 몸의 이동수단인 소중한 ‘발’을 소재로 삼아 188명의 시인들이 제 나름대로의 발의 존재와 가치,또 발로 인해 빚어지는 삶의 내력들을 진솔하게 짚어나가고 있다.한편 시와소금은 오는 25~26일 엘리시안 강촌과 제이드가든에서 출판기념회와 신인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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