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집 ‘여행의 이유’ 화제
베스트셀러 종합 1위 등극
여행 속 존재론적 탐색 담아

베스트셀러 소설가 화천출신 김영하(사진)가 새롭게 여행 산문집 ‘여행의 이유’를 발간했다.

지난 15일 기준 예약판매 일주일만에 일부 인터넷 서점에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초판 한정본이 매진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작가 김영하가 처음 여행을 했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이다.단순한 기행문이나 감상만 늘어놓은 수필이라기 보다는,여행을 통한 존재론적 탐색을 담으려 시도한 흔적이 엿보인다.

김영하 작가는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사유의 확장을 시도하며 여행 속에서 끊임없이 자아를 찾는다.인터넷 세상이라는 21세기에도 직접 현장에서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이라는 것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취미나 일상으로 자리잡았다.특히 ‘오버투어리즘’과 ‘호모 비아토르’(여행하는 인간)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여행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김영하 작가는 책을 통해 섬세한 시선과 지적인 위트를 담아 독자들에게 여행이 갖는 이유를 설명한다.



김영하 작가는 책을 통해 “나는 그 무엇보다 우선 작가였기 때문에 글쓰기에 대해서는 쓸 기회가 많았지만 여행은 그렇지를 못했다”며 “‘여행의 이유’를 캐다보니 삶과 글쓰기,타자에 대한 생각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타며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은 작가의 새 책답게 온라인 서점 등에는 출간 초반부터 화제를 몰고 있다.YES24,인터넷 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 도서 등에서는 17일 현재까지도 종합 1위를 유지하고 있다.도서출판 문학동네에 따르면 초판 한정본이 매진돼 현재 중쇄 제작에 들어갔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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