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차산업 위축
농림어업 인구 7667명 감소
농업 941가구·6773명 줄어
겸업농 53% 전국보다 1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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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농림어가 수가 1년새 1200가구 줄면서 농림어가 인구도 7600여명 감소하는 등 1차산업 위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림어가 수는 7만7144가구로 2017년(7만8345가구)보다 1201가구(1.5%) 감소했다.농림어가 인구도 같은기간 18만3015명에서 17만5348명으로 7667명(4.1%) 줄었다.

농업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지난해 농가 수는 6만8750가구에서 6만7809가구로 941가구(1.3%) 줄었고,농가인구 역시 16만871명에서 15만4098명으로 6773명(4.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도내 18개 시·군 중 홍천과 영월,평창,양구,인제,고성 등 6개 시군을 제외한 12개 시·군의 농가 수가 모두 줄었다.

특히 지난해 도내 농가 수의 53.5%인 3만6280가구가 겸업농가(농업외 소득가구)였다.전국은 102만838가구 중 43.1%인 44만614가구가 겸업농으로 나타나 강원농가들의 전업농 비중이 전국대비 10%p정도 적었다.농업 소득보다 타 소득이 많은 2종 겸업농가 수는 2만7057가구로,도 전체 겸업농의 74.5%를 차지해 순수 농업생산에 주력하는 농가는 드문 실정이다.

강원 임가와 어가 수도 줄었다.지난해 임가 수는 7331가구로 2017년(7513가구)보다 182가구(2.4%) 줄면서 임가인구가 1만7227명에서 1만6713명으로 514명(2.9%) 감소했다.어가 수도 같은기간 2082가구에서 2004가구로 78가구(3.7%) 감소하면서 어가 인구 역시 4971명에서 4537명으로 434명(9.5%) 줄었다.한편 도 전체 농업 인구 중 58.3%인 8만9884명이 60세 이상 연령대로 나타났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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