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마을에 트랙터 20대 배치
농기센터 일손돕기 창구 마련

고성군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영농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132동과 농기계 635대,비료,농약 등 각종 농자재,농작물 4.6㏊ 등이 피해를 입었다.벼 종자는 총 64농가에서 오대,진광 등 6914㎏이 소실됐다.

이에 따라 벼 종자 피해농가 중 자가 침종을 원하는 21농가는 토성농협에서 공동 온탕소독 침종 후 공급을 완료했다.또 벼 육묘상자를 희망한 43농가는 3만1000상자를 원암 육묘장과 계약 육묘토록 조치했고,옥수수,감자,콩 등 잡곡 종자 823㎏도 차질없이 지원했다.

이와함께 농기계 피해농가들의 못자리 등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금주 중 8개 마을에 트랙터(로터리 부착) 20대를 배치할 계획이며,오는 30일까지 승용이앙기 11대를 피해마을에 배치,적기 모내기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특히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마련해 22사단,102여단,자원봉사센터 등록 자원봉사자 등을 연계,못자리,모내기 등 일손돕기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지역내 농기계 업체와 농업단체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토성농협은 농가희망봉사단을 설치해 농업인 이재민 불편사항 접수,소규모 농자재 지원,승용이앙기 유류대 지원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 있으며,트랙터월드에서는 트랙터 6대와 승용이앙기 5대를 지원했다.또 대동농기계는 트랙터 4대와 승용이앙기 3대를 지원했으며,쌀전업농 고성군연합회는 내달 23일부터 승용이앙기 10대를 지원,모내기 작업을 돕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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